2019년 12월 9일 월요일

일상이야기 (ft. 아니 월마트에 마굿간이??그리고 AI가 존재한다)


올해 처음으로, 정말 오랜만에 월맛을 갔다왔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많은 것들이 변했더군요. 조금 더 기술이 적용된 월맛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셀프 계산이 예전보다 조금더 편리하게 변했더군요. 조금 눈에 걸리적 거리던 것은
바코트 찍는 계산기계 앞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과 전체를 찍는 화면이 있다는 것인데요.
다 월마트의 도둑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투자를 한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1개의 계산대가 개별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게 편하게 여러개의 계산대가
대량으로 네모난 구역에 모여있는 것으로 레이아웃으로 변경했더군요.
Wal-Mart working on reducing 'shrink' as theft hits earnings
Wal-Mart working on reducing 'shrink' as theft hits earnings
The retailer cited problems with theft and poor inventory control three times in its recent quarterly earnings press release and another 13 during its conference call with investors Tuesday.
계산대 깜빡 까먹고 사진은 못찍었는데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월맛의 셀프 체크아웃 손해가
전체 매출의 1.33% (2017년 기준)이군요. 468억 달러 ($46.8B, 2017년 기준). 상당히 많군요.
이게 의도적으로 훔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카트에서 까먹고 1개씩 계산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요. 나가는 길에 직원이 영수증 보여달라고 하더니, 손에 있는 단말기로 영수증 바코트 찍고,
카트에 있는 물건 1개를 랜덤으로 골라 찍어보더군요. 직원에게 단말기는 어디꺼냐? 이런거 왜하냐?
procedure는 어떻게 되냐? 등등을 사정없이 물어봤습니다.
다행이 그 답변하는 직원이 매니져급인지 답을 잘 해주었습니다.
기분나쁘게 생각말라고하면서, 왜 하는지 이유도 설명도 해주고요.
데이터는 저장하냐? 클라우드를 사용하냐?에 대한 답은 몰라서 못해준다고 하고요.
이런 걸 왜 물어보지??하는 표정과 함께....
Walmart Confirms Use of AI-Powered Cameras to Detect Stealing 삭제
Walmart Confirms Use of AI-Powered Cameras to Detect Stealing
The detection technology is aimed at reducing retail shrinkage.
observer.com
왜?? 이런 것들이 투자와 연결되니깐요 ㅎㅎ. 이미 전직원들 교육부터
standard of procedure는 완료된 상태고, 점점 매장을 확대해가는 중이더군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다 필요하겠죠??관리도 계속 해줘야할 테고요. AWS는 확실히 아니겠죠 ㅎㅎ
글로벌 월맛 11,438개 (미국 4,759개, 샘스클럽 599개, 미국 총 5,358개 + 글로벌 월맛 6,080개)


일요일에 다녀온 월맛의 주차장.

아 이 천막같은 뚜겅은 뭐냐구요? 아미쉬 혹은 메네나이트 용 마굿간입니다 ㅎㅎ.
일요일이라 그런지 마차용 주차장이 비어있네요. 아미쉬와 메네나이트 상당히 다릅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미국은 이런 다양성을 존중해준다? Yes and No. 둘다죠.
다 자본주의가 기본인 미국이기에+곳간에 인심있다고 땅도 넓으니 이런 것들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저는 결론적으로는 자본주의.....즉 물건을 더 팔기위해서 이런 마차주차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월맛와서 구입하는 건 화장실청소용 락스 (블리치), 쓰레기 통, 지퍼백 등
기본적인 생활용품만 사러왔는데, 월맛이 과자같은 것들이 저렴하기에 사러 칩 섹션에 가보았습니다.
펩시코의 레이스는 432g에 4불.

월맛 브랜드는 같은 양에 1.5불. 값이 2배 이상차이나서 그레이트 발~류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 맛이 구려도 용서해주리라....

위의 사진보면 진열대가 텅텅 비어있자나요? 그런데, 다른 진열칸 맨위에 진열되어 있어야할
칩들이 올려져 있더군요. 그래서, 강력 점프 신공을 발휘해서 1개 집어왔습니다.
가끔씩 감자칩의 중독스러운 기름맛 감자가 그립거든요 ㅎㅎ
진열....이건 뭐 월맛은 병맛이죠. 월맛은 항상 이런식이에요.
진열도 엉망진창. 가격 비교하기 어렵게 진열도 뒤죽박죽이죠.
그냥 공산품들 가끔 구입하러 싼맛에 갑니다. 온라인이 아무리 성장해도,
오감...(이라쓰고 눈과 손)을 이용해서 구입해야하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아무래도 월마트는 같은 제품이라도 갯수나 무게를 다양하게 판매해서,
주머니 사정에 맞게 가격을 책정하는데요. 자잘하게 조금씩 사는게 비싸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구입을 하는 분들을 위한 판매정책입니다. 작은 갯수나 양을 선호하는 구매층들은
월맛을 자주 가는 편이죠. 반면에, 코스코는 같은 상품이라도 대용량으로 단위가격을
저렴하게 하는 판매정책을 사용하고요.

집에 와서 먹어봤습니다. 정말 깜놀....레이스에서 OEM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아니 같습니다. 432g에 1.5불이니 한 1700~1800원될려나요?
아직도 한국의 감자칩들 가격이 왜 그리 사악한지 이해불가....규모의 경제차이일까요 ㅎㅎ
혹은 감자전량 수입이기에 그럴까요...아무리 그래도 너무 차이가 납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혹시라도 감자칩 사드시는 분들은 레이스 먹을 필요가 없어요.

오랜만에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서 불을 지폈습니다.
어제 코스코에서 채끝등심과 닭슴가를 좀 사왔거든요.

시즈닝을 많이 해줍니다. 그래야, 그 시즈닝이랑 허브가루들이 살짝 타면서,
저의 개취 저격 버젼입니다. 몸에 안좋겠지만, 얼마나 오래 살까 싶네요.
당히 좋아하는거 적당히 먹고 사는게 그게 사는 낙이라 생각합니다.
완성된 모습니다. 채끝등심은 소고기 가격이 착해져서 1파운드에 7.99불에 팝니다.
고기값 안그래도 착한데, 더 착해진 지금 시기에 많이들 사드세요.
100그람에 2000원? 정도 하는것 같네요. 닭슴가는 더 싸죠...1파운드에 2불 안된거 같은데
잘 기억안나요. 한 100그람에 500원 정도 하겠네요. 머리속으로 계산한거니 좀 정확하진 않을 듯해요.

동네에서 10불 아래에 산 와인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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