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2020 투자 방향성 설정 중ing (ft. 횡설수설)



맥주 3병을 마시며 새벽 2:30분. 몇 시간째 그 방향성을 정하는 중인데요(역시 오징어채는 최고의 맥주안주는 안비밀 ㅎㅎ). 경우의 수, 벌어날 수 있는 일, 그에 따른 대응방안과 좋은 섹터+회사 들을 적다보니 이건 끝이 없네요. 나의 기록을 위해 글을 기록하는 것이라 편하게 적습니다~횡설수설이에요 ㅎㅎ 매번 그렇지만요. 블로그의 좋은 점들중 하나는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생각이 정리가 된다는 점이있죠.

나에게 주식이란? 나의 정의는 주식은 나를 찾는 과정이자 여정이라는 것은 아직까지 변함없다.

1. 경기침체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침체의 타이밍을 조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내린 결론은 이건 나를 좀먹는 행위처럼 느껴지고, 갈증이 점점 더 심해진다. 이 것을 알기 위해 (사실 알 수 조차 없다는 것을 알지만)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물론, 배운 점들도 있지만, 이건 나의 능력범위 밖인 것을 알기 위한 시간이었을 것이라 나를 위로하고 있다. 2020은 경기침체시기를 알기위해 노력할 그 시간에 아래와 같이 개별회사와 그 산업에 대해 시간을 더 쓸 것이다. 경제 트렌드에 대해 공부를 안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참고로 미국증시가 고점이 아닌 적이 없었으며, 폭락이 와도 수십번은 더 왔어야한다.

2. 앞으로 계속적으로 잘 나갈 섹터와 회사.
나의 성향과 맞지 않지만 나의 생각을 바꾼 후, 최근 남들이 성장주라고 하는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그 투자배경에는 성장하는 기술산업이 성장주라는 고정관념을 버렸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보통 우리들은 식품, 전기 등 우리들이 매일 사용하는 것들을 생산하는 산업과 회사들을 필수소비재라고 부르며, 안정적인 산업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지만 매일 먹는 식품과 사용하는 전기는 매일 사용하기때문이다. 쉽게 말해 안먹으면 죽고, 전기없으면 야행성 생활을 못한다 ㅎㅎ.

예로 들자면 클라우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클라우드가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들도 무척이나 많이 있다. 단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것들이 필수소비재가 된 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고, 20년전에 만들어진 (1999년) MSCI와 S&P에서 만든 글로벌 산업분류기준을 아직까지 사용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고정관점이 새로운 관점을 방해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

최근 나는 클라우드 회사들에 대해 부정적 관점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 것이 미국성장회사들의 고점신호일까? 다들 조심하시길 ㅎㅎㅎ

3. 신나게 얻어맞고 있는 섹터와 회사 공부.
요즘 월스트릿에서 버림받은 섹터가 있다면 리테일관련 산업와 에너지 섹터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에너지섹터는 저평가, 달러약세 기대감 등등 살짝 반등해볼까? 라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에너지섹터의 모든 하위산업들에 회사1개씩 정해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1개의 하위산업에만 투자를 진행했다. 나머지는 조금더 지켜보는 중이다. 엑손 모빌이 1월17일에 70불 못넘으면 68불에 100주 인수하게 되면 그건 자동적으로 보유하게 되겠지만 ㅎㅎ

리테일섹터중에서 오프라인을 주로 관심을 두고 있다. 12월 20일부터 1월 1일까지 비자발적 휴가중이라 동네근처를 돌아다니며 관찰중이다. 그 중에서 패션의류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고려중이다. 사람은 죽을 때 조차 옷을 입는다.

미국에서 규모로는 한 손안에 드는 시몬 프라퍼티 그룹의 King of Prussia 몰을 요세 자주간다. 이 곳에는 없는 브랜드 빼고 다 있다.


위는 시몬 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인데. 근처에 Exelon이 운영하는 핵발전소가 있다. 참엔 좀 이상했는데 이젠 그 핵발전소 연기량보고 아 오늘은 터빈좀 돌리네~하고 무감각하다.

어느 브랜드가 새로 입점하고 나가는지 확인차 방문했다. 유혹을 못이기고 T로 시작하는 브랜드의 코트가 착한 가격에 나를 유혹해서 리턴이 안되는 파이널 세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 구입했다. 원하는 색상의 사이즈가 없어서 집으로 배송해주기로 했다.

예정되어 있던 드레스반이 나가는 것이외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그리고, 내가 투자를 고려하는 브랜드들 매장도 방문해서 할인 폭이 작년과 어떻게 다른지 (조금 신경쓰이는건 할인폭이 조금 커진것이 거시기하다. 마진이 줄어들기에...), 계산하는 손님들의 구매량, 판매하는 옷들의 퀄리티 등을 확인했다. 물론, 내가 미국 전역을 다 알 수 는 없다. 동부 그 것도 일부만 확인하는 것이니 일반화를 만들지는 못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와.....개인적으로 옷, 신발, 가방 등 패션용품들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때 조던. 옵화을 포함한 나이키와..이지를 포함한 아디다스..등등 한정판들 리셀을 많이 했을 정도로 ㅎㅎ

집에서 더 가까운 탠져아울렛은 이번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방문예정.....

직구블로그도 운영을 하다 귀차니즘에 쉬는 중이다...이것도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ㅎㅎ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이 참 즐겨입던 브랜드인 J crew인데, 여기도 가격대비 면 질감이 좋은 편이다. L를 주로 입지만 티 1장에 1.99불이라 (60%추가할인) XL도 입을 수 있는 지라 그냥 생각도 안하고 구입 ㅎㅎ. 이정도 할인해주는 상품은 리펀불가한 파이널세일.

다녀와서 느끼는 점은 작년대비 오프라인 매장들의 물건들의 다양성과 그 양이 감소함을 느낀다. 보통,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미국 쇼핑시즌이 지난 것인데, 작년 이맘때는 매장들마다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올해는 그 게 좀 보이지 않는 것이 큰차이점같다. 둘 중하나다. 온라인 판매에 집중해서 매장의 재고를 감소시켰거나 이번 연말 쇼핑시즌에 판매를 많이 했거나.....사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만 만날수 있는 착한 가격 아니면,,,,,매장가서 신어보고 입어보고 온라인 주문을 선호한다.

그 후보가 4개 정도로 좁혀졌는데, 아직 쉽사리 투자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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