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8일 일요일

2019년 12월 10~11일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를 앞두고 (ft. FFR 유지, SRF가능성)

2019년 12월 10~11일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를 앞두고 (ft. FFR 유지, SRF가능성)


이번주 화요일 10일~수요일 11일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 가 일정대로 열린다.
그 전에, 경제지표들과 최근 FOMC 회의 의사록을 읽어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할 겸 글을 적는다.
미리 나의 그림을 미리 그려서, 내가 어떤 부분들을 놓쳤는지를 점검하기 위함의 목적이다.
최근 최대한 미연준이라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으며,
최대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자 노력중이다.


1. 기준금리 그대로 유지한다.
소비도 꾸준하고, 노동시장도 타이트하고, 실업률도 약 50년 최저치 (최근 발표 3.5%)인 상황에서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FOMC에서 기준금리를 3번 인하했다. 그 이유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것이지 미국 경제악화때문이 아니라고 언급을 했다. 제롬 파월이 언급을 한 미중무역분쟁,
브렉싯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런 글로벌 상황들이 혹시라도 미국으로 전이될까봐
내린듯 보인다. 그리고, 미국쪽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target rate에 못미치는 상황이니
이를 위해서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위의 2가지 (물가와 고용안정)는 미연준의 주요 임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으니, 이를 위해서 보험성 금리인하를 3차례 진행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하드 브렉싯에 대한 위험성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미중무역분쟁은 1차 합의란
이름으로한 일부 합의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유럽과 중국의 PMI 지표는 더 악화되기보다는
살짝 반등의 희망을 주고 있다. 미국은 ISM 제조 인덱스가 경기수축국면과 확장국면의 경계선에
있지만, 선행지표 (leading indicators)중 하나인 핵심 내구제 주문
(Core capital goods, 비행기 등을 제외한 비국방)가 작지만 살짝의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다.


살짝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이고,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하는 것이 고용시장으로 번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보다는 그럴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 있다. 그러나, 연준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들
중 하나인 실업률 (연준의 2가지 사명중 하나)이 최근 3.5%로 나오면서 아직 연준이 금리인하를
만들게 하는 요인들이 많이 약해보인다. 따라서, 아마도 이번 혹은 다음 FOMC미팅까지는
지금의 기준금리를 유지한다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보험성 인하를 진행했고,
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 지 지켜봐야한다. 이미 연준에서 언급했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다음 금리결정할 때까지는 기존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인플레이션
최근 3번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핵심 PCE (Core PCE)는
10월 1.6%로, 연준의 목표인 2.0% 아래에 있다. 아래 그림을 첨부한 이유는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이다.


3. 보험성 인하의 효과
연준이 보험성인하를 해서일까? 어쨋든 수익률 역전(steepening)이 다시 정상화(flattening)되었다.
아직은 완전히 정상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적어도 위험 경고가 어느 정도 사라졌다.
미국금융상태인덱스 (Financial Conditions Index)도 2018년 12월, 2019년 1월 대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며, 10월 이후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아마도 보험성인하의 효과가 잘 반영되고 있다는 언급을 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금리인하 반대하는
위원들도 상당수 있었으니, 당분간 추가 금리인하는 더 어렵지 않을까 한다.
최근 미증시의 상승을 보면, 당장 있을 FOMC에서 기존금리유지라고 받아들이는 듯보인다. 


3. 경지지표 데이터의 중요성 대두
최근 미연준이 보험성금리인하를 한 것은 데이터에 근거로 행동하던 연준의 기존 행동 혹은 방침과
다른 결정이었다. 앞으로는 더욱더 경지지표에 근거해서 금리인하와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인상이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채권들의 움직임을 보면, 스마트 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가인상에 베팅을 하는 움직임이 살짝 보이긴 한다.


4. GDP와 실업률
연준 입장에서 GDP와 실업률에 대한 직접적인 수정언급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위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아직 보험성 인하에 대한 영향이 경제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치 않은 시간이다. 


5. 스탠딩 리포 퍼실리티 (standing repo facility, SFR)
9월 중순 머니마켓 금리가 급등하면서, 연준이 개입을 했다. 그리고, 2020년 2분기까지
T-bill매입계획을 발표했다. 이 것이 양적완화 (QE)인지는 확실히 않다. 그러나, 지난 번 QE를 통해서
장기 금리 하락을 유도한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지금은 T-bill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니
QE이긴 하지만, 지난 번과 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의 QE는 주목적이
머니마켓 (money market)의 안정성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단기자금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2019년 12월까지는 확실히 리포 (repo)를 통해서 유동성공급을 할 것이다.
그리고, 2020년 1Q에는 관련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보면, T-bill매입과 오버나이트(overnight)과 단기 repo를 운영중인 상황이다.

9월부터 운영중인 리포에 대한 운영 리포트를 매주 공개한다. 그 운영내용을 읽어보면,
스탱딩 리포 퍼실리티(standing repo facility, SFR)의 가능성이 너무 높아보인다.
이번 12월부터 바로 운영하는 것을 발표하는 것까지 모르지만,
2020년 상반기에는 관련언급이 있을 듯하다. 아마도 2020년 상반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 그것도 임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간 혹은 추가 언급이 있을 때까지 운영하는 SFR을
운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미 오버나이트와 기간 리포로는 해결이 안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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