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소비도 똘똘하게 해야한다 4 (ft. 그로서리 아울렛, GO)


오늘 소비를 하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기록합니다. 바쁘신분들은 5번부터 보면 되요.
1. 오늘 근처에 있는 켐벨스프 (티커: CPB)의 브랜드인 페퍼리지 팜 공장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오전에 일반에게 판매를 하는데요. 재고처리, 동네 커뮤니티 환원차원 둘다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쭉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빵말고도 밀라노, 골드피쉬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팝니다.


2. 식빵 1개사면 1개를 공짜 (대머리 되겠군요 ㅎㅎ)로 주기에 예정보다 과소비를 했는데요. 식빵4개에 3.5딸라를 지불했습니다. 사실 식빵은 냉동고에 얼려놓으면, 맛과 품질에 지장이 없습니다. 요즘같이 먹을 게 풍족한 시대에 그냥 필요하 떄마다 사먹으면 되지만, 사러 나가는 것도 시간걸리고요. 저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래서, 코스트코를 좋아하는게, 단위가격을 저렴하게 대용량을 사놓을 수 있어서 거든요. 사실, 풍족한 나라들은 풍족하지만, 아직도 남미, 아프리카 등등 나라들에서는 먹을게 부족하고, 인간으로써 기본적으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노력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나라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


1개에 1.5파운드니까 700g정도 할거에요
3.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는 아래의 골드피쉬 런치용 작게 포장된 것을 많이들 사가 더라고요. 144개 들어있는데, 8불하네요. 참, 디즈니(티커:DIS)는 언제나 참 어디서나 보이는군요 ㅎㅎ. 올 2분기쯤에 전량 매도를 했는데요. 언제가는 기회를 주지 않을 까해서 계속 기다려봅니다. 제 기준에는 이제서 스트리밍을 한다는게 납득이 안갔습니다. 충분히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제까지 모하다가 지금에서 700억 달러를 주고 폭스를 인수하는게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4. 아래 켈로그 시리얼(3가지맛)은 3딸라, 커피 크리머는 3.5딸라 지불하고 샀는데요. 구매한 곳은그로서리 아울렛 (티커: GO)라는 곳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먹는데요. 주로 저렴한 것을 사다보니, 도저히 그냥은 못 먹겠더라고요. 그런데, 미국애들은 잘 마셔요. 커피에 대한 기준이 많이 낮은 거 같아보여요. 특히, 이번에 코스트코 가서 할인하길래 어쩔 수없이 폴져스 커피를 샀는데요. 8불?9불? 정도 지불한거 같네요. 하....세일하니까 어쩔 수 없이 또 사게 되네요.



5. 위의 켈로그 시리얼과 디라이트의 크리머를 구입한 그로서리 아울렛은 제가 일주일에 1~2번 씩은 가는 곳이에요. 퇴근하고 가서 많이 할인되는 제품들 없나 하고 있으면 사고 없으면 그냥 집에 오죠. 아! 단지, 나의 선호도를 무시하면, 참 저렴하게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죠 ㅎㅎ. 예를 들어, 바닐라맛 쵸바니 그리스 요거트가 좋지만, 딸기맛을 이번에는 1개에 50센트에 파네? 그럼 그거 사는거죠 ㅎㅎ



사업모델은 로스 스토어(티커: ROST), 티제이맥스 (TJX)와 같습니다. 근데, 그 것이 식료품에 특화되어있어요. 즉, 폐점하는 슈퍼마켓의 제품들, 과잉생산된 제품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들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사실, 유통기한 지나도 먹는데 문제는 없어요. 그게 그때까지 꼭먹어야하는 기한이 아니거든요. 제가 이쪽을 전공하고 이쪽으로 일을 해서 그런가 제품에 프린팅된 유통기한에 민감하지 않거든요. 사실, 몬델리즈에서 일을 할때도, 지역 구호단체에서 유통기한지난거 6개월까지는 보내달라고 요청이 많이 들어와요. 회사에서는 유통기한 지난거 판매는 못하고 폐기해야하거든요.물론 먹어도 전혀 지장없고요.
IPO한 회사가 괜찮은 회사고 가격도 비싸지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한다 싶으면, 매수하긴 하는데요. 보통의 경우 최소 6개월 정도는 기다립니다. 최소한 실적발표 2~3번은 봐야죠. 사실 2~3년 정도가 적당한 거 같긴하네요. GO의 경우, 상당히 고평가이었고요. 특히, 부채가 너무 많은 것이 부담스러워서 아직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채가 EBITDA대비 2.6X입니다. 무슨 리츠도 아닌 슈퍼마켓이 이리 높은지 ㅎㅎ
아래는 사업모델입니다.


저는 시간이 많이 드니까 보물찾기(Treasure hunt)식의 쇼핑은 재미없고,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재미있어 하더군요 ㅎㅎ.
아래 사진을 보면 비교대상하는 회사들로 인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지 추측해볼 수 있어요.


리세션때 어떤 회사들이 매출증가하는지도 보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직접매장운영이 아닌 프랜차이즈식으로 매장을 운영해요. 대량구매, 큰 지역별 마케팅, CAPEX, 매장임대, 배송 같은 것들은 본사에서 운영하고, 매장운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원고용, 매장근처 마케팅, 재고관리 등은 개인점주가 운영하는 방식이에요.

성장하기 힘든 산업이지만, 그로서리 아울렛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라 볼 수 있어요. 아직 몇개주에서 밖에 운영을 안하거든요.

6. 한.국에서도 이런 사업모델을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은 해봅니다. 점점 실용적인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고, 생활비를 최대한 줄일려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으니깐요. 한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사업모델로 운영하는 매장은 못봤거든요. 분명히, 유통기한 지난 것이나 폐점되는 매장들의 물건을 사다가 판매하는 사람들은 있을 텐데(왜냐면 돈이 되니까요)요. 큰 규모로 회사차원에서 하는 것은 기억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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