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님의 W라는 글을 아시는지요? 아마도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시면 관련 글들이 많이 나올 것같습니다. 그분의 글에서의 W는 큰 그림 혹은 의미의 W입니다. 제가 아래 글에 적고자 하는 것은 작은 그림의 W를 말하고자 합니다.
뭐, 좋게 적자면 작은 의미의 W이지만,
다르게 보면 "잔기술", "이벤트 드리븐", "뉴스를 이용한 투기"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의는 저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저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던, 투기꾼으로 보던, 저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저에게 어떤 영향이 오는지 혹은 어떻게 이 세렝게티 초원같은 냉정한 자본주의에서 살아 갈 수 있을 까에 대한 분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잔기술"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방법들이 저의 메인이나 코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미국금융시장에서 합법적으로 주어지는 툴을 이용해서 제 자산을 지키고, 더 나아가 미국 자본주의의 토지(나의 지분) 크기를 늘리는 방법으로 제가 그려나가고 있는 그림이기 때문이죠. 이런 이벤트들을 활용해 코어 지분확보를 하기 때문에 "잔기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W"들을 볼 수 있는 생각들이 모여 큰 "W"를 볼 수 있지 않을 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리세션 속에 있는 걸까요?
실업수당청구 전, 연준의장 파월이 우리들은 리세션일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하면서 살짝 미증시의 두려움과 공포를 잠재웠죠. 하지만, 사실( Fact)는 실업청구 건수가 3백만명이 넘어가는 굉장히 부정적인 시기에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눈을 감고 존버 혹은 분할구입만 하면 될까요? 네, 이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아래의 글과 같이 생각하기 때문이죠.
미국 주식시장은 빼박캔트로 다시 상승할 수 밖에 없거든요. 이 것을 믿는 다면, 지금시기는 미국자본주의 지분을 늘리기에 참 적당한 시기입니다.
악재는 악재로, 호재는 호재로 (ft. Good news is good news)
하지만, 존버만 하는 건 제가 그리는 그림은 아닙니다. 이런 안좋은 시장이지만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많아서 저의 능력부족으로 다 참여를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운이 따라줘야겠습니다.
특히나 이런 베어마켓 혹은 리세션 시기에는 조금의 호재만 있어도 상승폭이 큰 회사들이 있거든요. 만약, 이번 코비드-19을 계기로 무너질 회사라면 단기 트레이딩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대로 트레이딩을 하면 됩니다. 만약, 이번을 계기로 더 크게 성장할 회사라면 하락할 때마다 지분을 꾸준히 늘려주면 됩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언제나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위와 같은 접근논리로 계속 자산을 늘리고 있는 중이며, 무서움과 공포에 떠는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지는 것은 제 그림에 없습니다. 공포가 있는 상황속에서도 기회들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제가 그려나가는 그림에 있어서는 리세션이던 대공황이던 "반듯이" "똑바로" 직진입니다.
앞으로 반듯이 대응해야할 것들 (ft. 코비드-19가 주는 기회)
3월 23일, 아래와 같이 일상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말이죠!!
제 눈에는 이런 사실이 들어옵니다.
콜로라도는 오락용 대마초가 합법인데, 곧 주정부가 주전체 락다운을 하니 사람들이 대마초(weed 혹은 cannabis)를 줄서서 구입하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대마초판매"라는 사인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대마초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사실, 누군가는 "아 사람들이 미쳤네. weed(떨)사려고 줄을 섰다고??" 하고 지나갈 수 도 있는 일이죠.
안그래도 테마성이 강한 섹터의 회사들인데, 곧 테마성 주가 상승이 있겠구나! 라고 베팅을 해볼 수 있는 것이죠. 사실 펀더멘탈보면 정말 안습인 회사들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아래의 회사들을 절대 추천드리는 것이 아니며, 이미 지난 이벤트들입니다.
1번회사
2번 회사
3번회사
언제나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기회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하락이 시작한 이후로도 많은 기회들이 있었고, 그 기회들을 모두 제 그림으로 그릴 수 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그릴 수 있는 것들은 제 그림으로 그렸고, 앞으로도 그려나갈 것입니다.
남이 무엇을 사는 지 궁금해 필요가 없는 미국마켓이고,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곳이 미국 마켓입니다. 누가 어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나만의 그림이 무엇보다 소중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순간적으로 혹은 일시적으로 누군가 보다 적게 벌었다고, 배아파하고 기 죽을 필요없습니다. 남과의 비교는 행복에서 멀어지는 1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주식은 나를 찾아 가는 과정이자 내 인생과 함께 같이 그림을 그려나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벽에 똥칠해도, 가끔 정신만 제대로 돌아오면 할 수 있는게 주식이기도 합니다만......)
저도 지금은 이런 로직과 과정들이 너무나도 즐겁고 재미가 있어서 이렇게 하지만, 평생 그릴 수 있는 그림은 아닌 듯합니다. 지속적으로 그리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그림이라 할 수 없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 또한 어느 순간 1번에 훅 갈 수 있는 세렝게티 초원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이렇게 작은 "W"를 찾아 헤멜지는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큰 "W"를 알아 보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충분한 도화지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관리하시는 투자되시길 바랍니다.
3월 27일 기록을 하면서..........
아래는 3월 17일 작성한 글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ft. 코비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