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점심용 샌드위치를 먹으며,,,회사에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지금까지의 리세션들은 수요(demand)측면에서의 문제가 생긴 것이니, 연준에서 금리인하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으로 증시가 반등도 하고 회복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참 슬프게도 공급 (supply)측에서 문제가 생겨서 연준의 전통적인 방법들이 작동안하는 듯하다. 과연 회사채를 매입하면 이 문제가 사라질까? 더 큰 문제만 만들지 않을까?
연준이 왜 의외의 행동을 일요일 3/15에 했을까? 연준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자산들의 툴(tool)들이 경제가 망가진 후에 살리기 힘든 것을? 그래서 차라리 미리 선제적으로 발표하자 한 것은 아닐까?
왜 사람들이 사재기를 할까? 내가 먹을 물, 버터, 맥주, 화장지 등이 공급이 중단될까봐 하는 공포심이 아닐까?
의회가 결국 나서서 직접적인 타겟팅을 해서 회복을 시켜야하는데, 이 것이 대선전까지 발생할까 싶은 의구심이 있다. 연준은 연준대로 할 것은 다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오늘의 마켓반응은 연준의 능력에 대한 불신이 추가된 모양으로 보인다. 연준이 못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아는 듯하다.
정부와 의회가 나서야 한다. 정부는 할 수 있는 한 다 하겠지만, 의회가 과연 언제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미국증시는 더 하락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하나의 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전세계 증시는 폭발하며 버블을 만들 확률이 높다. 또한, 이미 마켓에 풀린 디지털달러로 인해 달러약세가 급작스럽게 다가올 확률이 너무 높다. 그러나, 같은 코로나인 메르스를 보면, 메르스는 중동에서 아직도 발생중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리세션대비 혹은 대응을 해야하는 순간임과 동시에
버블과 달러약세를 동시에 준비해야하는 참 특이한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의 폭락마켓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를까? 다를 수도 있다. 전통적인 수요문제가 아닌 공급측면 문제로 인한 리세션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고, 갑자기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혹은 숨어서) 글로벌 증시가 버블로 향하는 길목일 수 도 있다. 그래서 다를 수도 있다.
과거의 리세션과는 다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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