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1일 수요일

미증시는 계속 하락할까? (ft. 언제까지?)

1.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만으로 미국증시가 하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제는 복잡계의 영역이고, 이유를 가져다 붙이면 많은 이유들이 나오겠죠. 예를 들어, 1년 부터 하락 트렌드였던 ISM의 PMI도 그러한 이유들중 하나가 되겠네요. 아무튼, 과거에 이래서 지금 하락하는 거다라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라요.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우디, UAE의 증산 예정발표...오펙에서 3대장중 2명이 증산한다고 하니 여러가지가 비빔밥처럼 버물어 져서 이런 간단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2.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냐? 지금 사서 묻어놔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401k는 오늘 미국채 비중을 많이 팔아서 미증시랑 교환해줬습니다. 이제 미국채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2주마다 디지털 딸라가 들어오니 크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몇년안에 은퇴하는 분들은 조금 아프겠지만, 은퇴하자마자 401k에 있는 디지털 달러 전부를 바로 순대국으로 바꾸지 않으면 큰 아픔을 아닐 것으로 생각되네요.

3. 그럼 단기적으로는? 지금 조건에서는 그리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매주 발표하는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이번주에 증가할 가능성도 높은데요. 만약 이번주(12일 목요일)에 기대에 맞는 수치가 나온다면, 다음주에는 증가할 가능성이 많이 높아보이네요. 호텔, 항공, 크루즈, 공항, 등 여행산업의 실직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운송, 식당....쭉 번질 확률 또한 높죠.

이 실업신청건수는 매주 목요일 발표하니 마음을 단디 먹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3/11 정부에서 큰 지출계획을 발표하지 않는 한, 크게 달라질까 싶습니다. 이게 연준+정부+의회 가 한 마음이 되서 삼위일체로 미국은 우리가 살린다 모드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금액보다 화끈하게 발표를 해야 증시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실업률이 지금 거의 역대 최저치죠? 실업수당건수 증가하면 실업률은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죠. 이게 돌아서는 순간 미국 언론과 증시에서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겠네요. 더 하락하기 힘든 실업률에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4. 있는 돈 없는 돈 영끌해서 주식을 사지 않는한, 증시가 하락해도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요. 아직도 현금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디지털달러를 보관할 곳이 마땅히 없어요. 은행에 넣어 놓는거보단 더 좋다 생각합니다. 상폐만 안되면 됩니다 ㅎㅎ

직접 겪어 보진 않았지만, 2008년에도 배당회사들 배당컷하고 난리가 아니었더라고요.  배당을 이중과세라 않좋아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배당이 수익률 확정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을 듯합니다.

5. 지금 시점에서는 금리인하만으로는 많이 힘들어 보이지 싶네요. 그리고, 양적완화만으로 될까 싶은 생각도 들긴합니다.

미국정부에서는 국채발행해서 지출을 늘리고, 연준에서는 단기,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장단리금리차 마술처럼 조절해야하니), 하나더.....MBS 모게지저당증권의 구입도 최근 늘리기 시작했는데요. 이걸 더 화끈하게 늘리고요. 그래야 리파이낸스 수요도 감당이 될테고요. 그러면, 집구입 이자율도 지금보다 낮아질테고, 그럼 사람들의 소비도 끌어낼 수 있죠. 10년 국채가 1%미만이어도 모게지 이율은 그렇게 안내려가거든요.

최근 연준은 MBS 매입은 서서히 줄이고 (구입해도 찔끔찔끔했거든요)단기국채를 매입했거든요. 특히 회사채(과연할런지..)를 매입하면 다시 증시가 돌아서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뭔가 복잡하네요. 연준이 뭐든 사주면 됩니다. 근데, 화끈하게. 끝

너무 부정적인 관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0년뒤에 아 그때 뭔 바이러스 때문에 미증시하락했었데~~이렇게 될 확률은 많이 높겠죠?

그럼 힘내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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