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0일 금요일

미국에서 은퇴준비하기 (ft. 현금 vs. 빅맥 누가 가치가 더 높을까?)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옮기는 중입니다.
2019년 7월 4일 기록.

현금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땅파서 묻어 놓고, 10년 뒤에 확인해봐도 내가 묻어 논 숫자(?) 그대로 있거든요. 그런데, 자본주의 안에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물가는 계속 오릅니다. 예를 들어, 1986년에 기본생활(집, 유틸리티, 음식, 교통)에 필요한 숫자가 $1,000이었는데, 2018년에는 $2,300이 필요합니다.
32년간 130%의 물가가 상승했고, 1986년의 $1,000은 2018년의 $2300의 바잉파워 (purchase power)가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1986년의 $1000은 2018년에 사용하려면 43%만의 가치만 보유하는것이니 57%의 가치는 잃어버린 것이죠.


 1986년 이코노미스트 (Economist)에서 개발한 빅맥지수 (Big Mac Index)는 비공식적으로 상대적인 파잉파워를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1986년 미국의 빅맥은 $1.60이었고, 2018년에는 $5.51입니다. 32년간 244% 상승해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1.9배 더 상승했군요. 물론, 햄버거 가격에는 인건비, 운송비, 부동산, 식재료비 등이 포함됩니다만, 그래도 정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최신 기술에 대한 소비는 포함되지 않음) 보다 특정 상품에 대한 인플레이션측정이니, 보다 실생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지표들은 최대한 믿으려고 합니다만, 어떻게 그 수치들이 구해지는 알아야 내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에서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빅맥과 달러를 비교해보면 32년 동안 달러는 57%가 아닌 71%의 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57%나 71% 둘다 가치를 크게 잃어버렸으니, 빅맥을 사놓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2000년 중반부터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군요.


출처: Digital Gold Magazine

2000년 중반부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열심히 돈만 벌면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럼, 현금의 가치가 점점 사라지니 금을 보유하면 되겠군요? 아래의 금값을 보니, 계속상승하는 군요.

출처: https://goldprice.org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1986년 가격은 1온스 (ounce)당 $357불이었습니다. 빅맥을 223개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2018년 가격 1온스당 $1250이었으니, 빅맥을 226개 사먹을 수 있겠군요. 금값은 4배가 올랐는데, 사먹을 수 있는 빅맥은 비슷하네요?

빅맥을 사서 저장해놔야겠군요.

자본주의를 알아야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전도사

*미국노동부 (U.S. Bureau of Labor)에서 제공하는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의 계산기를 사용해보면 물가가 얼마나 인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율은 2%미만인데, 실생활에서는 그 이상으로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http://www.shadowstats.com/에서 정부발표 자료이외의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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