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2일 수요일

USO에 대해서 (ft. 상품구조와 신주발행중단)

1. USO가 ETF이고, 원유 ETF라고만 많이들 알고 계신데요. 사실 이 ETF는 원유를 직접 사는 것이 아닌 선물만 거래하는 점을 꼭 아셨음해요. 쉽게 말하자면, 오일 선물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지금 4월이니까 기본적으로 USO는 5월 50%와 6월 50%를 보유하죠.

5월이 되면, 5월50%를 팔고 7월 50%를 사요. 여기서 롤오버비용이 발생하죠. 롤오버라고 그냥 쉽게 팔고 사고 하는 것이에요. 사고 팔면 트레이딩 비용이 들고, 만약 7월이 100이고 5월이 50이면요. 같은 1계약을 사려해도 50을 더 지불해야되니 추가비용이 들어가죠. 당연히 ETF 보유자들이 내야하는 것이죠.

위에서 설명 드린 것이 최근에 발생한것인데요. 

다른 예를 들어보면요.
1. 6월 선물 $10에서 7월 선물 $20로 넘기면서 수익없이 $10불 손해.

2. 만약에 7월 선물이 $20에서 $15로 가면 $5 이득인거 같죠? 6월물 $10에서 넘어온것이니 $20되면 $5불 이득이자나요. 그게 아니라 말 그대로 $5 손해난거에요.

-종합해보면,  $10 +$5 = $15 손해에요.

3. 실제로 USO에서 6월 선물을 7월로 넘길때 7월 선물이 약 $21이니 약 $10손해를 이미 흡수한 것이네요.

콘탱고도 요즘같은 슈퍼 콘탱고에서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 


절대 장기로 들고 가는 ETF가 아니죠. 역사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한쪽으로 쏠릴때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긴 합니다.

그럼 풋옵션을 하면 많이 벌겠네요? 그렇지 않아요. 이런 특이현상이 심하게 벌어지기 바로 직전까지만 수익이 좀 발생하고요. 이런 일이 발생하고 나면, 다 풋옵션 프리미엄에 다 반영이 되거든요. 그리고 더 큰 일은 바로 아래 2번입니다.

2. 하나더 볼까요? 8K입니다.
신주발행과 redemption(유동성 공급)을 함으로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를 유지하는데요. 위의 내용은 간단히 SEC가 4백만주 발행 금지를 했고, 이제 신주발행은 없는것이죠. 지금까지 발행된 주식 수로만 거래를 한다라는 것은 더 이상 NAV가 유가를 추종하지 않는 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NAV보다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니....

지금 숏 셀링 이자도 거의 6~7%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숏 셀링해서 버는 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숏셀링 이자가 급등하게 되면, 숏 스퀴즈는 1번 쯤은 나올 법도 하니, 이때 잽짜게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 언제가 될지 모르는 신주발행.
4백만주 신주가 SEC에서 허가를 해주는 시점이 되면 NAV에 맞는 가격으로 조정되니, 유가 트레이딩을 고려하더라도 이 허가시점이후가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USO 숏을 하며 남긴 생각들입니다.


유가에 대한 생각과 은퇴계좌 막던지기 1탄 (ft. 말님 특별찬조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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